[겨울 몽골 여행 1탄] 몽골 홉스골 투어 1일차 : 설레임과 두려움 그 사이

안녕하세요~
겨울 몽골 여행 1일차 포스팅 시작합니당!

---

 
기다리고 기다리던 24일!
드디어 동행들과 함께 몽골로 떠나는 날이 왔습니다!
 
24일 오전 00:30분 비행기로
다들 23일 밤부터 일찍이 모여
각자 캐리어에 공용으로 구매한 핫팩, 일회용 수건 등을
나누어 담고 체크인도 완료했습니다!  ^ㅂ^v

비행기 탑승 전 마지막 만찬 :)
든든하게 밥을 먹으려 했는데
밤에 음식점들이 다 문을 닫아서 ㅠㅠㅠ
아쉽지만 쉑쉑버거라도 맛있게 먹어줍니다.

드디어 탑승!
체크인이 조금 늦었던 탓에 맨 뒷 줄로
자리를 지정해주셨는데 자리로 가보니
다른 승객들의 짐이 우리들 좌석에
잔뜩 쌓여 있어서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으응ㅇ,ㅇ...?

좀 얼탱이가 없고 난감했지만
기내 승무원 분들이 빠르게 처리해주셔서
그냥 그렇게 잘 넘어갔어요...
(다른 승객들의 무개념 행동에 조금 짜증나긴 했습니다...)

---

그렇게 출발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인천 공항에 눈이 엄청 오기 시작하더니
3시간이 연착 되었습니다... :(
인천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고 하네요....
 
그렇게 저희의 몽골 투어도 3-4시간 늦춰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 눈이 그치면서
몽골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엄청 이뻐서 찍은 창 밖 사진 :)

저희는 MIAT 몽골 항공을 이용했는데 3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이지만 기내식도 나오고 꽤 괜찮았습니다. bb
맛도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

드디어 몽골 신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
4박 5일 일정을 함께 할 가이드님과
기사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말을 못하시는 기사님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자주 하던 말을 따라하며
큰 웃음을 주셨었다는 ㅎㅎㅎ

앞으로 샤워가 불가능 할 수도 있으니
투어사 게스트하우스에서 샤워도 미리 해주었습니당

---

공항에서 픽업 후 첫 일정으로 향한 곳은 바로
울란바토르 시내에 위치한 국영백화점!
 
이곳에서 유심, 환전이 필요한 사람은 하고
그 외에 다같이 앞으로 투어 일정에
필요한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몽골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요 위스키인데
가이드 언니가 추천해주는 위스키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귀요미들 ㅎㅎㅎ

국영백화점 장보기 끄읏~!
다시 푸르공으로,,,,

푸르공을 타고 몇시간을 이동 후
점심시간이 되어 몽골 휴게소 같은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

몽골 식당뷰 무엇,,,,

몽골에서의 첫 끼입니다!
개인적으로 몽골 현지식에서 고기 선택은
무조건 치킨이지 말입니다...ㅎ
 
새삼 우리나라가 고기 잡내를 얼마나
잘 제거하는지 실감했습니다...ㅇ0ㅇ
 
이후로도 치킨만 시켰어요 ㅋㅋㅋ

식사 후 밖에서 만난 멍뭉이 :)
들개인 것 같은데 정말 너무 순하더라구요 ㅠ
예뻐해주고 싶었는데 혹시 모르니 만지지 말라고
당부하던가이드 언니 ㅠㅠㅠㅠㅠ
멈머야 행복해야해,,,,♥

끼니를 간단히 해결한 후 다시 푸르공을 타고 이동=33
아, 참고로 몽골 여행의 절반은
푸르공 안에서 보내게 됩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풍경이 계속 펼쳐져
눈이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달리다가 푸르공 안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해 점검을 위해 내렸습니다.
 
겸사 겸사 풍경 구경도 하고 동행들과
첫 단체사진도 찍어주었어요! :)

정말 풍경이 다 한 사진 ㅋㅋㅋㅋ

---

그렇게 또 몇시간을 달려
드디어 볼강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인 분들이 실제 사는 곳인데
저희들을 위해 집을 내어주셨다고 해요. ㅜ
아..아이싯떼루...!!!!
 
그렇게 첫 날 기념 보드카를 오픈해주었습니다.
(응?.. 전개 무엇 ㅋㅋㅋㅋ)

보드카와 함께 저희가 한국에서 미리 요청한
삼겹살 파티도 첫날에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여행도 순탄하길 기원하며!
건~~배~~~!!
 
사슴 그려진 예쁜 보드카이길래 좀 쉽게 봤는데 저녀석...
상당히 센 녀석입니다. 오렌지 쥬스 무적권 필수입니다...

찬 오빠가 한국에서 준비해온
보드카에 타먹는 신비한 액체...
 
사진으로는 안 보이는데 은하수같이
영롱하면서 이쁘더라구요!
맛은 레몬맛도 나는 것이 참으로 싱기방기

---

잠시 친구와 함께 화장실로 향하던 중
별이 하늘에 촘촘하게 수놓아진게
엄청 이뻐서 찍었는데
역시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네요 ㅠ

다시 화장실로....
아, 참고로 몽골에서 화장실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검정고무신에서나 보던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해볼 줄이야..
이 또한 낭만이겠지요...?
몽골=낭빼시

---

다시 돌아와 친구들과 보드게임도 해주었어요!

친구들이 미리 준비해온 보드게임 덕분에
더욱 재밌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요!

---

이렇게 보드게임으로 몽골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했답니다!
 
몽골여행 1일차 기록 끝!
다음 2일차에서 만나요~